이 연재는 번역의 검수 및 오류를 잡아내기 위한 목적임
검수 및 디버그를 위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깨려다가
혼자서 하기에는 심심해서 갓겜 홍보도 할 겸 연재글 쌈
언제 찍싸고 런할지는 나도 모름
게임을 시작하면 이런 문장이 나온다
'오래전 시스마라는 평화로운 섬나라에 인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디에선가 벌레의 대군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들을 이끄는 여왕, 싱의 불길한 저주의 힘에 의해 사람들은 이형의 벌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섬나라는 벌레의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게임 난이도를 고르라고 한다
둘의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캐쥬얼은 노말에 비해서
최대 체력, 공/마법력, 물리/마법 방어력이 60% 수준이며 민첩성만 40% 수준임
캐쥬얼 고르면 생각없이 게임해도 앵간해서는 다 잡아 죽일 수 있음
물론 이 연재는 노말 기준임
또, 난이도는 메뉴창에서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니 부담없이 골라도 된다
설명 생략. 난 C로 골랐다
주인공의 이름은 '한남'으로 결정했다
야겜 주인공에겐 더없이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름까지 다 고르고 나면 게임을 시작할지 위의 세 항목 중 무언가를 수정할지 고를 수 있다
설정은 다 했으니 바로 시작 ㄱㄱ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한다
저것의 정체는 나중에 밝혀진다
아아... 낯선 천장이다...
낯선 장소에서 문을 열고 나가니 낯선 사람이 있다
선택지가 2개나 있긴 한데 딱히 차이점은 없고 대사만 살짝 바뀐다
맘에 드는 걸로 골라
'나는 한남이라고 해, 조만간 너를 따먹을 거야'
이 기회에 오리스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함
스킬 트리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오리스의 첫 번째 스킬 트리의 컨셉은 탱커고 두 번째는 서브딜러임
나는 두 번째 스킬 트리에서 유용한 스킬만 빼먹고 나머지는 첫 번째에 투자하는 식으로 육성할 예정임
탱커는 소중하니까
게임 내 시스템 설명은 듣지 않아도 괜찮음
왜냐하면 내가 설명할 거니까
솔직히 세이브가 뭔지는 다 알잖아
그냥 필드에서 W키 누르면 세이브창 바로 열린다는 것만 알아두면 끝
현재의 목적 = 메인 스토리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으면 D키 눌러서 현재의 목적보면 된다
설명은 끝났고 맵에 반짝이는 거 조사해서 템 회수하고 오른쪽으로 가자
첫 번째 맵에서 나오면 이 맵으로 오게 되는데
전방에 철문은 나중에 숏컷 뚫리는 곳이고 왼쪽 길 따라가면 스토리 진행임
외길이고 특이사항도 없으니 템만 잘 회수하면서 쭉쭉 진행하면 된다
그렇게 쭉 진행하다 보면 이렇게 해안이 나온다
조금 걸어가면 대화 이벤트 나옴
(대충 파도에 배가 작살나서 동료들과 헤어졌다는 내용)
왼쪽에 작은 배 보이지?
저런 존만한 배로 잘도 바다에 나올 생각을 하다니, 놀라운 놈들이다
대화 이벤트말고는 이전이랑 다를 게 없다
외길이니까 길을 따라서 쭉쭉 진행하자
계속 진행하다 보면 아까 숏컷이 있는 장소로 오게 된다
그리고 샌즈가 갖고 있는 아이템에 주목하는 오리스 양
각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런저런 옵션을 가진 장비템의 일종임
캐릭터 당 각인을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현재 버전은 1레벨부터 5레벨 각인까지 있음
각인은 무기에 장착한다는 설정으로, 무기에 붙은 각인 레벨과 같거나 낮은 각인만 장착할 수 있음
전작에서는 없던 시스템인데
무기에 각인을 장착한다는 건 오리스네 나라의 특유의 기술이라는 설정임
각인을 장착했으면 위쪽으로 가기 전에 숏컷을
뚫어준다
그리고 위쪽으로 진행하면 오리스가 전송검을 보고 놀라는데
전송검이 뭐냐면
게임 맵 전반에 걸쳐 검 모양 오브젝트인 전송검이 설치되어 있는데
전송검을 조사(말 걸기)하면 세 가지 기능이 있음
1. 회복 - 파티 멤버의 HP랑 SP를 100% 회복시켜줌 TP는 회복이 안 되니 주의
2. 워프 - 전송검에서 전송검으로 워프가 가능함 물론 1번이라도 조사를 한 전송검 한정
3. 비 소비형 아이템 충전 - 닼소의 에스트병 같은 느낌 해당 아이템들은 나중에 얻을 수 있음
아무튼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스토리가 진행된다
오리스의 동료 한 명이 벌써 죽어 있다
그러던 도중에 갑자기 끼에엥 하는 소리가 들림
그렇게 첫 번째 전투가 시작댐
전투는 복잡한 시스템이 없으니 생략
안 죽고 다 죽이면 되는 부분이다
커여운 반딧불이들을 죽은 동료의 곁으로 보냈다
시퀄 시리즈의 마나는 마법을 쓸 때 필요한 게 아니라
생물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임
그외에도 많은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 등 아무튼 완전 소중한 존재임
현재 세계적으로 마나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는 설정
거기에 남성의 수도 줄어들고 있음
그 이유가 전작인가 전전작에서 설명이 나왔었는데
알게 뭐야 야겜이니까 그런 거지
이 마나를 얻는 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자연 발생하는 마나를 채취하거나, 위에 짤처럼 생명이 사라질 때 발생하거나
마지막으로는 야겜답게 남성의 정액에서 추출하거나
그리고 저거 선택지 순서 바꼈더라 바로 수정함
메뉴 -> 스킬 -> 스킬 습득에서 스킬 찍을 수 있음
Q, W키로 캐릭터를, S,D키로 스킬 트리를 넘길 수 있음
캐릭당 고유 스킬트리 2개 공용 1개가 있음
공용은 걍 스탯 증가나 상태이상 면역류 패시브니 넘어가고
고유 스킬트리가 그 캐릭터의 개성을 나타냄
스킬을 찍는 데에 필요한 LP는 1렙에 1개씩, 최대 99개임
스킬 초기화는 거점 지하의 NPC가 해 주니까 부담없이 막 찍어도 돼
위쪽으로 진행하면
이런 탁 트인 공간으로 나오게 된다
아름다운 곳이라는 의견에는 나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있던 곳은 임시 병동이고 위쪽에 진료소가 있다는 모양이다
오른쪽은 어짜피 몹이 길막하고 있어서 걍 위쪽으로 가야함
오리스의 상태가 안 좋으니 저 건물에 들어가서 쉬자는 주인공
(집주인이 오기 전까지는 내 집이라는 뜻)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해서 식량까지 털어 먹고 한다는 소리가 가관이다
침입은 내가 제안했지만
딱히 도움을 준 기억은 없는데
시스마라는 섬이 어떤지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몬월식 '조사'가 하고 싶다는 오리스 양
그녀의 말에 따라, 나도 연재글을 여기서 일단 끊기로 했다......
명색이 RPG 장르인데 전투는 단 1번하고
본인과 오리스만 열심히 떠드는 연재에 미래는 있는가?!
나도 진짜 졸려서 일단 자고 더 쓰던가 함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