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는 번역의 검수 및 오류를 잡아내기 위한 목적임
검수 및 디버그를 위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깨려다가
혼자서 하기에는 심심해서 갓겜 홍보도 할 겸 연재글 쌈
언제 찍싸고 런할지는 나도 모름
오랜만이다
여포 벌레는 금방 잡았지만 분량상 막보까지 잡아야해서 많이 늦었음 존나 어려워 씨발련
아무튼 여포 놈은 56렙으로 클리어했으니 스샷도 재탕
패턴만 보면 그닥 어렵지 않은 녀석인데 치확이 80%라 오리스 이외에는 쓸려나간다
게다가 이 새끼 치명타 데미지도 한계치인 300%라서 툭치면 억하고 다 죽는 거임
발악 패턴은 직전에 구속걸고 극딜 꽂은 담에도 안 죽으면 레스테아 카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듯
공략법이 필요없는 딜빵 보스니까 막히면 그냥 레벨 올려서 죽이는 게 정석인 것 같음
아 그리고 패턴 5는 민첩이 낮으면 낮을수록 아프게 맞음
경손실 따질 보스가 아니라 그냥 쳐죽였다
만나서 좆같았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붉은 각인은 각 각인의 최종 단계라고 보면 되는데
현재는 막보 전에 붉은 각인 딱 하나 만들 분량의 재료만 모이게 된다
참고로 재료 파밍은 사쿠사의 던전이라는 곳에서 할 수 있음
얘까지는 이런 허접 스펙으로도 클리어를 할 수 있지만...
아무튼 다시 동굴 쪽으로 가서 아랫길로 가면 된다
맵이 빙 돌아가는 구조라 짜증나는데 몹까지 쌔서 진짜 짜증난다
이제 맵 하나만 넘으면 후일담도 끝이다
대체 시스마는 어째서 우물에 통로가 이렇게나 많은 걸까
이거 완전 무르마이 아니냐?
마지막 필드에선 실험 시설에서 봤던 실패작이랑 닮은 심볼만이 존재하는데
무조건 해당 몹만 나온다
도감 설명을 보면 요정의 사체라는데...
팔이나 날개를 잘리고 피를 뽑힌 뒤에 버려진 요정인가 보다
그리고 가다가 샛길로 빠지면 마나의 파동 덩어리를 하나 주울 수 있는데
이 구간에 적 심볼이 무려 8개나 있으니 말려 죽지 않도록 조심해서 먹자
후일담의 종착지에 도착했다
필드를 진행하느라 살짝 레벨이 올랐다
상태이상은 많지만 체력도 낮고 패턴도 단순하니 설명은 집어치우고 바로 죽여 버리자
?
2턴만에 순삭당했다 시발
사실 패배 대사 보여주려고 일부러 죽은 거다...
제대로 파밍해서 다시 죽이러 올 테니 기다리고 있어라 나비탕련아...
파밍 과정에서 레벨이 조금 올라 버렸으나 큰 차이는 없을 거임
트라우는 암속성이 주된 공격 수단이니 암속 뎀감 악세를 끼고
생존을 위해서 올스탯이 올라가는 주인의 각인까지 파밍했으니 내가 이길 것
대가리 딱 대라 ㅋㅋㅋ
......
이건 진짜로 합리적인 선택이다
괜히 쪼렙으로 트라이하지 말자
이제 공략 들어간다
보면 알겠지만 패턴이 존나게 단순하다
오리스로 도발 안 끊기게 유지하면서 패턴 2만 방어로 받아내면 죽을 일이 없음
턴 계승이 무슨 말이냐면 7턴에 2페가 시작됐으면 7턴에 나올 패턴을 쓴다는 소리
다시 말해서 진입 각을 잘못 잡으면 2페 진입하자마자 사고나니까 그 부분만 조심
표의 길이만 봐도 얼마나 모친이 출타한 보스인지 알 수 있음
일단 1, 2페 체력 합이 바로 전 보스의 2배를 넘는 정신 나간 스펙을 자랑함
그래도 전략만 잘 짜면 잡을 만할 듯
내가 생각하는 각 패턴의 대응법은
패턴 1 - 암속성 뎀감을 높이면 그냥 맞아도 안 죽음
패턴 2 - 에메라나 레스테아, 혹은 아이템 등으로 버프 지우기
패턴 3 - 오리스 방어(커맨드 말하는 것 ㅎ) + 에메라 배리어
패턴 4 - 오리스 와이드 블록 + 나머지 방어
패턴 5, 6 - 1인기라서 오리스가 도발로 받아 줄 수 있음
패턴 7, 8, 9 - 레스테아 카운터만 연타하면 잡을 듯
이번 보스는 1, 2페 전부 도발이 절대로 끊기면 안 되니 신경써야 함
패턴 3은 그냥 맞으면 죽음에 가까운 데미지가 들어올 거임
HP를 자로 재던지 감으로 때려맞추던지 해서 30% 직전에 구속걸고 개팰 것
나머지 체력은 레스테아 카운터로 깎을 수 있다고 생각
그리고 보면 알다시피 절대 쪼렙으로 잡으라고 설계한 보스가 아님
30% 화사장력 버프야 그렇다쳐도 패턴 4 -> 패턴 1 광역기 연타를 절대 못 버텨 ㅅㅂ
거는 상태이상만 6종에 마법 공격 위주로 가다 막판에 물리 공격을 쓰는 다채로운 씹새끼니까
쪼렙으로 절대 트라이하지 마라.... 1페 깨는 것도 오래 걸려서 개빡쳐 진짜로....
레벨 노가다 안 하고 싶었는데...
또라이 같은 보스였어
두 선택지 모두 비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그 비밀이 뭔지 알 것 같다는 말만 함
진 제패의 증거는 단 한 번도 캐쥬얼로 난이도를 내린 적이 없어야 얻을 수 있는 템임
진 제패의 증거를 사용하면 요렇게 일러 한 장과 함께 감사 인사를 받을 수 있지만...
불법 다운, 불법 번역, 무단 배포라 양심에 찔리는걸...
아 참고로 짭 제패의 증거는 그냥 템칸만 차지함 ㅋ
여기서 끝내기엔 좀 짧으니 간단하게 떡밥이나 추측해 보도록 하자
이하 내용은 본인의 뇌피셜이니 믿든 말든
1. 아집의 인간과 트라우의 관계
이 부분은 도감 설명과 무기 해설에서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함
전 성기사(아집의 인간), 복권의 기회를 찾아 바다로 나옴
이 과정에서 시스마를 발견, 요정과 조우한 것으로 추측
요정 성격상 바다를 건너서 온 전 성기사 일행을 환대했을 것으로 추측
하지만 요정(아마도 트라우)의 애정을 온전히 자신에게로만 향하게 하고 싶어 수행원을 살해
생각지도 못한 흉악한 행동(인간이 인간을 죽임)을 저지른 전 성기사를 감금
그러나 트라우는 그를 풀어준 뒤 그의 나라(아르체트)로 돌려 보냄
트라우가 척완의 요정이 된 사연, 좆간답게 은혜를 원수로 갚음
전 성기사는 아르체트로 돌아가 요정의 땅 어쩌고 말해서 시스마가 알려졌을 것으로 추측
그렇게 아르체트는 시스마를 식민지화하기로 결정(colony라는 제목의 이유?)
싱의 폭주 이후 다시 시스마로 돌아온 전 성기사, 벌레로 변해 트라우와 재회
다만 거부당한 걸로 생각됨 (어째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냐……? 트라우…… 라는 대사)
이런 놈을 두고 한남이라는 이름을 썼다는 게 부끄러운 수준
두 사람만의 비밀은 뭔지 모르겠네...
2. 레스테아의 진짜 부모
이건 99.999% 맞는 추측일 거임
알지도 못 하는 트라우의 마을에서 그리움을 느낀 레스테아
그를 사랑했으며 '어떤 짓'을 당했어도 버릴 수 없었다는 트라우의 발언
애정에 대한 집착이 병적인 육욕으로 변한 그 새끼
오리스와 레스테아에게만 들렸던 의문의 음성
오리스야 오르반의 후예니 죄인의 아이가 맞지만... 레스테아는?
사진 자료는 도저히 다시 잡을 용기가 안 나서 없지만 결정적인 증거
트라우의 패턴 중에는 독기의 칼날, 흡혼, 암흑파라는 이름의 패턴이 있음
공교롭게도 레스테아의 존재 이유를 알 수 없는 마법 공격 스킬들의 이름과 정확히 일치함
위 사실을 종합한 결과 레스테아의 아버지는 아집의 인간, 어머니는 트라우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즉, 레스테아는 진짜 부모와 수양어머니 둘을 보내버렸다는 소리
아 너무 뜨겁다...
신나게 떠든 건 좋은데 이거 마무리를 어케 해야하지?
잘 모르겠으니 제작자가 그린 귀여운 라비나 보고 가라